지난 2일 과로 및 스트레스로 쓰러진 가수 김장훈이 다시 한 번 독도사랑을 외쳤다.
김장훈은 3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글을 남기고 독도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김장훈은 "간만에 병원에 들어오니 그 어떤 방점처럼 지나온 날들을 좀 정리하게 된다. 5,6월에는 이곳저곳 쉴 새 없이 축제공연 다니고 앨범준비, 7월에 미국공연, 그리고 독도횡단 준비와 독도랜드 준비 가열차게 하고 독립군응원가 홍보에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했다"고 그간 활동에 대해 밝혔다.
이어 "독립군응원가는 단순히 올림픽응원가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독도를 향한 노래로 만들 마음이었기에 정규곡보다 더 집착하듯이 홍보를 하고 있다"며 "각 방송사보도국 아는 사람 아무도 없는데 무작정 찾아가서 독립군애국가의 취지를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드렸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자신의 진심을 알아 준 많은 사람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각 방송사의 정해진 계획들이 있기에 쉽지는 않았을 텐데 그래도 그 와중에 방송사에서 저의 진심을 알아주시고 독도에 대한 열정을 높이 사주셔서 많이 도와주셨다. 오직 진심 하나로 무작정 부딪혔는데 저를 믿고 도와주심에 눈물나도록 고마울 따름이며 끝까지 한번 가보겠다. 어떻게든 국민노래로 만들고픈 소망도 있다"고 진심을 전했다.
김장훈은 최근 자신이 쓰러지게 된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서도 직접 밝혔다.
그는 " 한번은 독도관련 市행사를 가기로 했는데(물론 예산은 제가 거의 다 써야하는 상황이었다) 앞줄 300명 쯤 자리가 거의 정치인들이나 시의원, 국회의원들로 자리배정이 되어있어서 제가 불만을 토로했다. 시행사는 시민이 주인이니 정치인들은 뒷자리로 다 빼달라는..결국 묵살되고 저는 안 갔고, 행사는 취소됐다. 결국 저만 죽일 놈 되었겠죠. 상관없지만 이런 현실이 서글프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만든 공연인데 제가 시민관객을 뒤로 하고는 공연쟁이로서 양심상, 목에 칼이 와도 못간다. 이제는 말 할 수 있다"라고 당시 상황에 대한 마음도 전했다.
김장훈은 "독도를 향하는 길에 이런저런 태클들이 참 많다. 그런데 어디 가서 말도 못한다. 혼자 삭히고 다만 일을 해 나갈뿐.."이라며 독도에 대한 애정을 재차 강조했다.
김장훈은 오는 15일 독도횡단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이번 독도횡단은 사실상 배가 여섯 대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선수들이 쉬면서 대기할 모선,수영을 할 안전 철망, 안전철망을 끌고 갈 예인선, 보호해줄 에스코트함 두 척, 일부 기자단과 공연장비와 스태프들을 싣고 갈 당일 날 후발선..그나마 이중 네 대는 준비가 되었고, 두 대는 다음주중으로 준비될듯하다. 그런데 제가 직접 나서야 되는 일이 많아 힘들다. 하지만 가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장훈은 또 "쓰러져도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서 늘 잘해왔으니 믿어달라. 한체대학생들과 반드시 해내서 올림픽이 끝난 허탈함조차 느끼지 못하게 그 못지않은 감동을 선사해 드리겠다"며 "반드시 해내고 독도에 태극기 꽂고 독립군애국가 부르겠다. 대한민국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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