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조정' 류시원, 변호사 선임 "가정 지키는 유일 방법"

문완식 기자  |  2012.08.03 11:52
배우 류시원 ⓒ스타뉴스


아내 조모씨와 이혼조정 중인 배우 류시원이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선다.

3일 서울가정법원에 따르면 류시원은 법무법인 바른을 소송대리인으로 선임하고 지난달 31일 법원에 소송위임장을 제출했다.

지난 3월 이혼조정 절차에 들어간 후 류시원이 소송대리인을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변호사를 선임 후 이혼조정 절차에 임했던 아내 조씨는 지난 5월 초 소송대리인 해임계를 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류시원의 이 같은 행보는 조씨와 이혼조정에 있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 5월 초 이혼조정 사실이 알려진 후 공식석상에서 "가정을 꼭 지키겠다"고 말한 류시원의 심경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궁금증을 불러 모은다.

하지만 류시원의 이번 소송대리인 선임은 "가정을 지키겠다"는 류시원의 의지가 더욱 반영된 것이란 게 류시원 측의 설명이다.

류시원 측 관계자는 3일 오전 스타뉴스에 "그게(소송대리인 선임) 가정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인 것 같아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류시원은 이번 일에 대해 조씨와 해결점을 모색하려했지만 접촉 자체가 안 이뤄지고 있다는 것. 현재 조씨는 딸과 함께 머물고 있는 상태로, 류시원 측은 일체의 연락이나 만남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이혼조정은 오는 28일 오후 4시 30분 서울가정법원 신관 510호에서 열릴 예정으로 이번에 류시원이 소송대리인을 선임함에 따라 류시원과 아내 조씨의 대면은 이번 기일에서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한편 류시원은 2010년 10월 9세 연하의 조씨와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지난 3월 아내 조씨가 이혼 조정 신청을 낸 가운데 양측은 서로 딸의 양육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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