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와 소니픽쳐스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 아시아가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 제작 및 방영을 위한 의향서를 교환했다.
6일 MBC에 따르면 MBC와 소니픽쳐스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 아시아(이하 소니네트워크)는 지난 18일 싱가포르에서 MBC의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를 제작해 세계로 방송한다는 의향서를 교환했다.
이를 통해 MBC는 '우리 결혼했어요'의 세계판을 제작하게 되고, 소니 네트워크는 이를 중국, 타이완, 인도, 호주를 비롯해 최대 41개국에서 방영하게 된다.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은 기존과 동일한 형식으로 두 쌍의 가상 부부가 등장해 가상 결혼 생활을 이어 나가되, 각기 다른 문화를 가진 부부를 통해 서로가 가진 문화를 이해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이 될 예정이다.
MBC는 "그동안 한류가 '일방적으로 한국 문화를 주입하는 듯한 인식을 준다'는 지적을 들어 온 만큼, 곧 선보일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은 그러한 비판점을 넘어 세계와 호흡하며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는 쌍방향 한류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특히 이미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우리 결혼했어요' 중국판이 지난 2월 14일 중국에서 방송돼 큰 인기를 누렸던 바, 새로이 제작될 세계판의 '우리 결혼했어요' 또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은 올 겨울 시즌이나 내년 봄 시즌에 맞춰 첫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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