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실수 사과한다던 '뉴스데스크', 공식사과無

김미화 기자  |  2012.08.06 22:32
ⓒ해당 방송화면 캡처


MBC '뉴스데스크'가 올림픽 뉴스에서 자막실수를 한 것과 관련해 방송을 통한 공식사과를 예고했으나, 방송에선 이와 관련한 언급이 없었다.

MBC 관계자는 6일 스타뉴스에 "오늘 '뉴스데스크' 방송에서 올림픽 축구 뉴스를 보도하며 자막 실수 한 것에 대해 시청자에게 공식적인 사과의 말을 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뉴스데스크'에서는 방송 1시간 동안 아무런 공식 사과도 전하지 않았다. 이날 '뉴스데스크'는 '폭염 1주일째 열대야 11일..기세 곧 꺾인다'라는 톱뉴스로 시작해 마지막에 일기예보를 프로그램을 마무리 할 때까지 어떤 공식적인 사과의 멘트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뉴스데스크'는 오는 7일 브라질과 4강전 경기를 치를 예정인 올림픽 축구국가 대표팀의 소식을 전하며 구자철 선수의 지난 인터뷰를 다시 내보내기도 했다.

앞서 지난 5일 방송 된 '뉴스데스크'에서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영국과 맞붙어 이겨 4강에 진출한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의 소식을 전하던 중, 대표팀의 구자철 선수를 인터뷰 하는 장면에서 선수의 이름을 이범영으로 잘못 표기했다.

'뉴스데스크'의 자막 사고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일 방송에서는 유도에서 금메달을 딴 송대남 선수를 문대남이라고 표기해 시청자의 원성을 샀다.

한편 MBC는 인터넷 다시보기에 해당 뉴스의 자막 실수 부분을 회색 상자로 가려놓고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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