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이병훈PD "가축과 사람의 교감 다룰 것"

문완식 기자  |  2012.08.07 08:37


오는 9월 방송 되는 MBC 새 월화극 '마의'의 이병훈PD가 드라마 최초로 가축과 사람의 교감을 그려낸다.

7일 MBC에 따르면 이병훈PD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주요 출연배우들과 첫 만남을 갖고, "많은 작품을 했지만, 지금도 새 작품을 맡아 설렌다"라며 "조선 최초의 한방 외과의로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백광현'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드라마로 담겠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들에게 꼭 세 가지를 약속드리겠다"라며 "첫 번째로는 시청률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극의 품격, 주제의식, 완성도 면에서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 두 번째로는 '마의' 출연이 배우 인생에 플러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세 번째로는 촬영장이 즐거운 작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PD는 또 "약 60억 원의 제작비를 통해 용인 드라미아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세트 중 하나를 만들고 있다"라며 "'마의'를 통해 17세기 조선시대 백성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재현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1999년 '허준', 2003년 '대장금'을 잇는 이병훈PD의 세 번째 의학드라마 [마의](馬醫)는 조선 후기 말을 고치는 수의사로 출발해, 어의 자리까지 올랐던 실존인물 백광현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심오한 의학세계를 다룬다.

이병훈PD는 "사람의 질병치료를 다룬 드라마 '허준'이나 '대장금'과 달리 가축의 질병을 다룬 수의학(獸醫學)의 세계, 특히 '마의'(馬醫)로 시작되는 백광현의 초반 의학 세계는 인간 질병치료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내용을 보여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마의'는 조승우, 이요원, 손창민, 이상우, 유선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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