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이상윤, ''넝쿨당' 후속 주인공 최종확정

이경호 기자  |  2012.08.08 08:35
ⓒ스타뉴스


배우 최정원과 이상윤이 KBS 2TV 새 주말극 '내 딸 소영이'(가제, 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에 남녀 주인공으로 최종 확정됐다.

8일 오전 '내 딸 소영이'의 제작사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이상윤과 최정원이 '내 딸 소영이'에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정원은 극중 자존심이 강하고 쿨한 여자 역할을 맡았다. 관계자는 "겉은 차갑지만 알고 보면 속 깊고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며 "어려운 가정 환경에서 벗어나려고 애를 쓰고 사회적 성공에 대한 욕망도 강하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남자 주인공 이상윤은 최정원을 연민의 정으로 바라보다가 후에 조건 없는 사랑을 하게 되는 순정남 역할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이번 드라마는 아버지의 얘기를 주로 다루고 싶었고 극중 아버지 역에는 천호진이 캐스팅됐다"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고개 숙인 아버지의 모습과 자식 간의 갈등을 그려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순수한 부정과, 젊은이들의 조건 없는 사랑 등 현 시대를 바르게 살아가려는 의미를 담았다"며 "하지만 이 드라마가 결코 무겁지만은 않고 코믹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내 딸 소영이'는 올해 1월 종영한 드라마 '브레인'의 유현기PD가 연출을 맡았다. 최정원은 '브레인'에 이어 또 한 번 유현기PD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상윤은 지난해 5월 종영한 드라마 '짝패'에 출연한 이후 1년 3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그는 '짝패'에서 포도대장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내 딸 소영이'는 아버지와 딸의 사랑과 화해에 대한 이야기를 그릴 계획이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후속으로 오는 9월 15일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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