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의 최동훈 감독이 슈퍼 흥행감독으로 거듭났다.
최동훈 감독은 지난달 25일 개봉한 '도둑들'이 9일까지 누적관객 809만명을 기록, 국내 개봉한 영화 중 흥행 톱10에 진입하는 영광을 안았다. 9위인 곽경택 감독의 '친구'(818만명)와는 불과 9만여명 차이, 8위인 강형철 감독의 '과속스캔들'(828만명)과도 19만여명 차이라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최 감독은 또한 이전 개봉작 '타짜'와 '전우치', 그리고 '도둑들' 등 단 3편의 영화로 단일 감독(300만 관객 이상 기준)으로는 역대 3위인 누적관객 210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006년 9월27일 개봉한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주연의 '타짜'는 684만명, 지난 2009년 12월23일 개봉한 강동원 김윤석 임수정 주연의 '전우치'는 610만명을 동원했다. 개봉 16일째인 '도둑들'의 809만명과 단순 합산하면 총 3편의 누적관객은 9일 현재 2103만명을 기록 중이다.
한편 강우석 감독은 '실미도'(1108만명)와 '강철중'(431만명), '한반도'(339만명), '이끼'(332만명), '공공의 적2'(317만명) 등 5편의 영화로 총 관객 2527만명을 동원,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이 '괴물'(1301만명)과 '살인의 추억'(550만명), '마더'(300만명)로 2151만명을 합작, 누적관객 순위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 기록은 개봉 16일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한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이 곧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강제규 감독은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명)와 '쉬리'(620만명)로 1794만명, 강형철 감독은 '과속스캔들'(828만명)과 '써니'(737만명)로 1565만명, 김용화 감독은 '국가대표'(808만)와 '미녀는 괴로워'(661만명)로 1469만명, 정윤철 감독은 '웰컴투 동막골'(800만명)과 '말아톤'(419만명)으로 1219만명, 이준익 감독은 '왕의 남자' 한 편으로 1230만명, 곽경택 감독은 '친구'(818만명)와 '태풍'(354만명)으로 1172만명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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