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지난 11일 진행된 콘서트 도중 갑작스런 무대 위 화재로 공연을 10분여간 중단한 것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싸이는 12일 오전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싸이는 "불지른 광객들, 불 같았던 광객들 귀가용으로 틀어 논 강남스탈에 말춤을 축던 광객들 자랑스런 광객들. 정말 멋졌어요. 영광이었습니다"이라고 말했다.
싸이의 이 같은 말에 팬들은 "우리를 흥분하게 한 건 당신"이라며 뜨거운 호응을 보내며 콘서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싸이는 지난 11일 오후 7시20분께부터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싸이의 썸머스탠드 훨씬 THE 흠뻑쑈'란 타이틀로 단독 공연을 진행했다.
싸이는 침착한 목소리로 "여러분의 열기 때문에 불이 난 것 같다"면서 "불이 꺼지는 사이 제가 특별히 제가 만든 이승기의 '누난 내 여자니까'를 불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에 따르면 불은 현장의 제수기 등을 통해 5분 여 만에 꺼졌다.
싸이는 "특수 효과를 선보이기 위해 천을 그 쪽에 설치해 놓았는데 불이 났다"고 설명한 뒤 공연 중단 10분 여 만에 콘서트를 재개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