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2' 김병만·이태곤, 집짓기 경쟁 '눈집 vs 새집'

안이슬 기자  |  2012.08.12 17:37
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 in 시베리아' 방송화면


개그맨 김병만과 배우 이태곤이 툰트라에서 집짓기로 경쟁을 벌였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in 시베리아'에서 병만족은 매서운 툰드라의 바람을 막아줄 집을 지었다. 큰 나무가 없는 설원에서 김병만과 이태곤은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집을 만들었다.

김병만은 리키김과 한 팀이 되어 낮은 관목을 뜯어 모았다. 관목으로 어떤 집을 만들 수 있을까 궁금증을 자아냈던 두 사람은 작은 가지들을 모아 새 둥지 모양의 틀을 잡았다. 리키킴은 "NEW HOUSE가 아니라 BIRD HOUSE"라고 새 집에 이름을 붙였다.

이태곤은 무작정 눈을 파기 시작했다. 이태곤은 두 시간에 걸쳐 작은 삽과 손으로 쌓인 눈을 팠다. 눈 속에서 잠을 잘 수 있겠느냐는 김병만의 염려에도 이태곤은 걱정 말라며 묵묵히 눈을 팠다.

이태곤은 눈으로 벽을 쌓는 이글루의 방법을 접목시켜 아래로는 눈을 파고 위로는 눈 벽을 쌓아 집을 완성했다. 이태곤과 노우진은 마지막으로 제작진에 대한 분노를 담아 성난 표정의 눈사람으로 집을 꾸몄다.

두 집은 어딘지 무덤을 떠오르게 하는 모양이었지만 지금까지 지은 어떤 집 보다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잠자리였다. 김병만은 집을 지은 후"전 세계에 이런 집을 하나씩 짓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병만은 촛불 다섯 개를 엮어 물을 끓이는 방법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등 달인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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