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이 천 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1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둑들'은 지난 13일 하루동안 24만 1161명의 관객을 모아 20일 연속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은 947만 8647명으로 천 만 고지에 한 발 가까워졌다.
올 여름 한국 영화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던 '도둑들'은 개봉 이후 3일 만에 100만, 6일 만에 300만, 10일 차에 500만 관객을 모으는 등 초반부터 엄청난 흥행을 이어왔다.
'도둑들'은 개봉 3주차에도 큰 하락세 없이 평일 20~30만 명 대 관객을 유지해 개봉 19일 만에 900만 고지를 밟았다. 이는 '해운대' '왕의 남자' 등 다른 천만 영화보다도 빠른 속도이며, 18일 만에 900만 관객을 모은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 '괴물'과도 단 하루 차이다.
3주차 주말에도 113만 명을 모으며 선전한 '도둑들'은 개봉 4주차 평일 첫 성적도 24만 명으로 전주에 비해 큰 하락세를 보이지 않았다. 이 기세라면 광복절인 15일 천 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도둑들'이 천만 관객을 넘어 '아바타'의 기록까지 넘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같은 날 21만 6320명을 동원해 일일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155만 9809명이다. 3위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일일관객 4만 9685명, 누적관객 54만 277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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