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돌파를 앞둔 영화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이 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술집에서 '도둑들' 흥행 감사 파티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동훈 감독과 배우 김윤석 김해숙을 비롯해 영화 관계자들과 취재진들이 함께했다.
최동훈 감독은 이 자리에서 상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제41회 대종상 신인감독상, 제43회 백상예술대상 대상,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각본각색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아온 최동훈 감독은 "지금까지 받은 상들을 보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최동훈 감독은 천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 '도둑들'의 수상에 대해서도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상은 솔직히 기대하지 않는다"며 "이왕이면 감독상보다는 각본상, 각본상 보다는 배우들이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수차례 '도둑들2'에 제작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던 최동훈 감독은 이날도 "2편을 찍고 싶은 영화는 역시 '도둑들'"이라며 '도둑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는 "'도둑들2'를 쓰고 싶은 욕심은 굴뚝같은데 시나리오 쓰는 게 참 어렵다"며 "'전우치' 때도 생각하는 걸 표현하기가 정말 어렵더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과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등 주연배우들은 감사 파티에 앞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도둑들' 천 만 카운트다운 감사 이벤트를 열고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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