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하하(본명 하동훈, 33)가 결혼 발표 이후 동료들이 '멘붕상태'였다고 밝혔다.
하하는 15일 낮 12시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MBC드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인인 가수 별(본명 김고은, 29)과 오는 11월30일 결혼 사실을 직접 발표했다.
하하는 "제가 하로로로 살고 있지만 34살이다. 벌써 친구들은 아이를 두고 살고 있고 물론 안타깝게 이혼한 친구도 있지만. 결혼 적령기다. 많은 분들이 축하보다는 멘붕이라는 반응을 보였는데 예상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 발표 후 '무한도전' 멤버들은 멘붕이었다. 재석이 형도 축복해 줬지만 굉장히 당황스러워 했다. 홍철이가 너무 놀랐다.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동지애를 느꼈는데 배신감이 들었던 것 같다. 다리에 힘이 풀려서 의자에 털썩 앉았다"라고 동료들의 반응을 전했다.
하하와 별은 오랜 기간 알아오다 올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귀었으며, 6개월간의 진지한 만남 끝에 결혼에 이르게 됐다. 두 사람은 이미 양가 상견례를 마친 상황이다.
2001년 그룹 지키리로 데뷔한 하하는 MBC '무한도전', SBS '일요일이 좋다', '하하몽쇼', MBC 시트콤 '논스톱3', 영화 '원탁의 천사', '누가 그녀와 잤을까?' 등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연기 활동을 펼쳐 왔다. 최근 스컬과 듀엣 결성으로 '부산바캉스'로 인기몰이를 하는 등 연예계 대표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이다.
별은 지난 2002년 '12월32일'로 데뷔해 '안부', '눈물샘', '드라마를 보면' 등으로 사랑받았다. 최근에는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삽입곡 '가슴에 새긴 말' 등 드라마 OST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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