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독도컵 월드 다이빙대회 개최할 것"

길혜성 기자  |  2012.08.15 22:29
독도 수영 릴레이 횡단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장훈 ⓒ한나라호=이기범 기자


가수 김장훈에 독도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장훈은 15일 오후 9시께 자신의 미투데이에 "3일 만에 3년은 늙었네요. 그래도 눈빛만은 그 어느 때보다 살아있고 굳건해 보이죠? 독도문화캠프가 재단화되면 일단 학술적으로는 초종고대학생을 대상으로 동북아 논문훼스티발과 독도사이트만들기훼스티발을 개최할 것이고 문화적으로는 독도컵월드다이빙대회를 할 겁니다"란 글을 올렸다.

김장훈은 또 "그 모든 것들을 다큐화하고 외국에서 방송화 할 것입니다. 그나저나 일본 고작 협박이 신사참배라니...야스쿠니는 전범을 합사한 곳인데 그것이 세계인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녕 모르는 것일까요. 아직도 진행 중인 일본의 패권주의...반성 없이는 일본은 필시 패망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장훈의 독도 수영횡단 팀은 지난 13일 경북 울진군 죽변항을 출발한 지 49시간 째 만이자 광복절인 15일 오전 7시 20분께 독도 땅을 밟았다. 예상 시각인 이날 오후 2시보다 6시간여 빠른 기록이다. 당초 횡단 팀은 이날 오전 5시께 독도 인근에 도착했으나 높은 파도로 인해 접근이 불가능해 난항을 겪었다. 결국 능숙한 수영 실력을 지닌 한국체육대학교 학생 2명이 독도까지 수영으로 입도에 성공했다.

이후 김장훈은 울릉도에 모여 있던 후발 취재진 앞에서 이날 오전 11시께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동해해경 경비함 태평양 7호로 옮겨 탔다. 이 사이 독도 수영 프로젝트에 함께한 모선인 한국해양대 실습선 한나라호는 선발 취재진 등을 태우고 부산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울릉도로 가는 뱃길에도 높은 파도가 버티고 있었고 선박의 울등도 접안 역시 불가능한 상황을 맞이했다. 이 과정에서 김장훈은 탈진했고 높은 파도 때문에 공황장애까지 재발, 병원 행을 결정했다.

김장훈 일행이 탄 태평양 7호는 죽변항에 도착하자마자 김장훈은 강릉아산병원에 입원했다. 현재 김장훈은 건강 상태는 바다에 있을 때보다 호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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