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찰 "대성·승리 가방도난사고, 독도와는 무관"

길혜성 기자  |  2012.08.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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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의 대성(왼쪽)과 승리 ⓒ스타뉴스
5인 남자 아이돌그룹 빅뱅의 대성과 승리가 일본에서 여권과 현금 등이 든 가방을 도난당한 가운데, 일본 경찰은 "독도 문제 등과는 무관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18일 일본 언론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일본 경찰은 "가방이 있던 차량이 빅뱅 소속사 소유이긴 하지만, 해당 차 그 어디에도 한국을 뜻하거나 빅뱅 관계자가 사용하고 있다는 표시가 전혀 없었다"며 "독도 문제 등과 관련한 것이 아닌 금품을 훔치는 것을 목적으로 벌어진 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산케이스포츠는 또 "빅뱅은 이번 도난 사건과 관계없이 오는 26일 도쿄에서 열릴 'a-nation' 라이브에 예정대로 출연할 것"이라며 "단지 오는 9월까지 일본에서 솔로 활동을 할 승리의 음악 프로그램이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등에는 약간의 영향이 있을 수도 있는데,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의하면 여권 재발행은 단기 여행의 경우 2~3일, 장기 체류의 경우 2~3주 정도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8시께 일본 도쿄에서 빅뱅의 승합 차량 유리창이 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사건으로 대성과 승리의 여권과 현금 등이 들어있는 가방을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지 경찰서에 도난 신고를 해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여권 등을 아직 찾지 못해 경찰이 계속 수사 중에 있다"며 "잘 정리되고 있어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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