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손가락', 강렬·긴박 스토리+배우호연 '기대↑'

윤상근 기자  |  2012.08.18 23:17
ⓒ출처=SBS '다섯손가락' 방송화면


'다섯손가락'이 채시라의 명불허전 카리스마와 아역배우들의 호연 속에 첫 방송하며 기대를 높였다.

18일 첫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다섯손가락'(극본 김순옥·연출 최영훈)에서는 극중 지호(주지훈 분)와 인하(지창욱 분)의 강렬한 첫 등장과 이들의 엇갈린 과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연배우 주지훈과 지창욱의 피아노 연주 모습으로 시작됐다. 극중 유지호(주지훈 분)와 부성그룹의 새로운 대표로 선출된 이후 피아노 배틀 형식으로 치러진 연주회에서 유인하(지창욱 분)와 함께 피아노 연주를 선보였다.

이후 장면은 14년 전 제부도로 옮겨졌다. 할머니와 함께 단둘이 살고 있는 평범한 집 아들인 지호는 남다른 청각으로 자신이 들은 소리를 기타로 연주해내는 등 천재적인 음감을 가지고 있었다.

반면 인하는 뛰어난 피아노 연주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다소 까칠한 성격이기도 했다. 인하는 자신이 참여한 음악회에서 자신의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던 여자 아이에게 시기심을 갖고 일부러 음이탈을 하도록 조옮김을 해 연주하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영랑(채시라 분)은 자신의 후배로부터 남편 만세(조민기 분)의 결혼반지를 넘겨받아 충격을 받는다. 영랑은 후배와 몰래 만난 남편의 모습과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 민반월(나문희 분)의 행동 등으로 힘겨운 나날들을 겪지만 자신의 아들 인하의 성공을 꿈꾸며 마음을 달랜다.

한편 지호는 자신의 할머니가 길거리에서 차에 치여 사망해 오열한다. 지호는 자신의 할머니를 친 뺑소니 차량을 자동차 소리로 알아냈고, 이후 뺑소니 차량이 자신의 비서임을 알아챈 만세는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 지호에게 나타나 "내가 네 아빠라는 사람이다"라고 말한다.

이후 지호는 뛰어난 절대음감 능력과 청력으로 영랑과 만세로부터 인정을 받았고, 만세는 지호에게 피아노 연주 능력을 가르치기로 한다. 만세는 이후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부성그룹의 후계자를 키우기 위해 지호와 인하를 경쟁시킨다.

'다섯손가락'은 주연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와 스피디하면서도 긴장감 있는 극 전개로 앞으로의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섯손가락'은 천재 피아니스트들의 사랑과 악기를 만드는 그룹의 후계자를 놓고 벌이는 암투와 복수로 인한 불행과 상처를 극복한 주인공들이 다시 자신의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아내의 유혹', '웃어요 엄마', '천사의 유혹'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와 '무사 백동수' 최영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출처=SBS '다섯손가락'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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