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프, 싱가포르 멤버들 한국어 넘어 미역국까지

길혜성 기자  |  2012.08.21 09:16
스카프의 타샤(왼쪽)와 페린 <사진제공=알파엔터테인먼트 코리아>


국내 최초 한국 싱가포르 합작 4인 걸그룹 스카프의 싱가포르 멤버들의 남다른 한국 사랑이 주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21일 스카프(솔 제니 타샤 페린) 측에 따르면 싱가포르 멤버들인 타샤와 페린은 데뷔 전, 연습이 한창이던 올 봄 한국 멤버 솔의 생일에 한국식 미역국까지 직접 끓여줬다.

스카프 관계자는 "타샤와 페린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솔의 생일에는 두 멤버가 직접 레시피를 찾아 미역국을 끓여주는 서프라이즈를 준비, 모두를 감동시켰다"고 전했다.

스카프 <알파엔터테인먼트 코리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한국어 학습에 관한 열정으로 이어졌다. 물론 여기에는 두 멤버의 적극적인 성격도 톡톡히 한몫했다.

실제로 타샤와 페린은 최근 열린 데뷔 쇼케이스 현장에서 한국 생활 1년이라는 시간이 믿기지 않을 만큼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했다. 특히 타샤는 사회자였던 MC 딩동에게 한국어로 농담까지 건네 더욱 눈길을 끌었다.

스카프 측은 "오디션을 통해 발탁 된 타샤와 페린은 한국에 오기 전부터 싱가포르에서 K팝을 접하고 한국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게 됐다"며 "이후 스카프로 데뷔하기 위해 한국에 온 뒤 모국어는 사용하지 않고 매일같이 '열공 모드'로 한국어 공부에 매진했다"고 전했다.

한편 스카프는 정엽과 에코브릿지가 선사한 '오! 댄스'를 지난 17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선보이며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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