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못가 불효"..'남격합창단' 연예인가족 지원동기 보니··

'패밀리합창단' 21일 오디션 시작..안선영, 이상호·이상민, 헬로비너스 윤조 등 도전

문완식 기자  |  2012.08.21 11:13
이상호·이상민, 안선영, 헬로비너스 윤조(왼쪽부터)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 드디어 합창단 3탄 '패밀리합창단'의 닻을 올렸다.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패밀리합창단'은 금난새를 지휘자로 선정하고 21일 오전부터 서울 모처에서 단원 오디션을 진행 중이다. 오디션은 21일과 오는 28일 이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총 120팀이 이번 오디션에 참여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연예인가족. 이번 '패밀리합창단'에는 다수의 연예인가족팀도 지원했다. 이들 연예인가족 역시 일반 가족팀과 똑같은 기준에서 심사가 진행된다. "연예인이라 특혜는 없다"는 것이 연출자 정희섭PD의 말이다.

21일 오디션에는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 이상민 가족, 탤런트 안선영 가족, 걸그룹 헬로비너스(유아라, 앨리스, 나라, 윤조, 라임, 유영)의 윤조 가족 등이 참여했다.

이상호, 이상민은 아버지와 함께 도전했다. 이들은 "개그맨의 꿈을 잃지 않고 계신 아버지의 TV출연 꿈을 이뤄드리고자 도전했다"고 지원동기를 밝혔다.

안선영은 탁월한 예능감각으로 유명한 어머니 심정은 여사와 참가했다. 안선영은 "딸로서 가장 역할을 10년 넘게 하다 보니 엄마한테 너무 짜증을 부렸다. 또 결혼할 나이가 됐는데도 시집을 가지 않아 불효를 하고 있다"고 지원동기를 밝혔다.

헬로비너스 윤조는 "데뷔 후 다리부상으로 3개월 가까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고 있는데 가족들의 든든한 응원이 힘이 됐다"고 이번 합창단 오디션 참여 계기를 전했다.

이외 엠블랙, 가수 아이비 등도 가족들과 이번 '패밀리합창단'에 도전할 예정이다.

정희섭PD는 "금난새 지휘자와 협의, 합창단에 참여할 연예인가족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패밀리합창단'은 오는 9월 2일과 9일 오디션 모습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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