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사의표명에 KBS "생각 더해보라"

문완식 기자  |  2012.08.21 15:37


전현무 KBS 아나운서가 오는 9월 프리랜서로 나서는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KBS 아나운서실이 전 아나운서에게 재고를 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수 KBS 아나운서실장은 21일 오후 스타뉴스에 "전현무 아나운서가 '생각이 많다'는 식으로 얘기했다"라며 최근 전 아나운서가 사의 표명을 했음을 밝혔다.

김 아나운서실장은 "본인이 이래저래 생각이 복잡한 것 같다"라며 "휴가를 포함해 좀 더 생각할 시간을 가져보라고 권유했다"고 말했다.

김 아나운서실장은 전 아나운서가 이미 프리랜서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을 인정하면서도 "최종 사표 제출은 아직 안했으니 본인이 많은 생각을 해보고 잘 결정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전 아나운서의 9월 프리선언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전 아나운서는 지난 6일 녹화를 끝으로 MC를 맡았던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하차했다. KBS 2FM '전현무의 가요광장' 등 다른 프로그램 역시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전하는 등 프리랜서 활동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예능계에 별다른 '블루칩'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KBS 예능프로그램에 두각을 나타냈던 전 아나운서의 프리랜서 선언은 예능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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