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스릴러 변신 행복..늘 기다려왔다"

김현록 기자  |  2012.08.21 16:31


스릴러 영화 '공모자들'을 통해 웃음 한 번 짓지 않는 장기밀매업자로 분한 임창정이 기존 역할과 180도 다른 캐릭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창정은 2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공모자들'(감독 김홍선·제작 영화사 채움)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고 털어놨다.

임창정은 "물론 악인으로서의 끝은 아니지만 이런 영화에서 이런 진지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저한테는 행복이었다"며 "저는 스릴러물을 좋아해서 이런 역할, 영화를 언젠가 할 수 있을거라 생각은 했지만 세상이 제가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아 늘 기다려 왔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다음 영화는 꼭 이런 걸 해야지 안달복달하는 스타일은 아니라 언젠가 변화가 있겠지 하며 기다리고 있었다"며 "제 인생에서 김홍선 감독같은 은인이 나타나 좋은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놨다.

임창정은 "열심히 해야겠다는 그런 생각밖에 없었다. 어떻게 보여졌는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연기자로서 소기의 성과는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류의 역할을 또 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모자들'은 공해상에서 벌어지는 조직적 장기밀매 사건을 담은 스릴러물. 오는 30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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