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부인과도 안가는 쇼핑, 염정화와 갔다"

안이슬 기자  |  2012.08.22 12:25
ⓒ임성균 기자


배우 염정아가 '간첩' 남자 배우들의 배려에 행복했다고 밝혔다.

김명민과 유해진은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간첩'(감독 우민호)의 제작 보고회에서 홍일점 염정화와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김명민은 동갑내기인 배우 염정화와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그는 서로 아이엄마, 아이아빠라 통하는 것이 많았다고 밝혔다.

유해진은 "처음에 내가 봤을 때는 몇 작품 같이 한 줄 알았다"며 거들었다.

김명민은 "염정아가 쇼핑을 가는데도 따라갔다. 내가 부인과도 쇼핑을 잘 안가는 사람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명민이 "유해진과 둘이 염정아 보디가드 역할을 해줬다"고 말하자 유해진은 "가방도 다 들어줬다"며 덧붙였다.

염정아는 "이 나이에 공주 대접을 받으면서 촬영했다"며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간첩'은 간첩신고보다 물가상승을 더 두려워하는 생활형 간첩들이 10년 만에 암살 명령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첩보극이다. 올 추석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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