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당' 美양부모 누군가했더니..김창숙·길용우

문완식 기자  |  2012.08.23 08:49


배우 김창숙 길용우가 KBS 2TV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이하 '넝쿨당')에 유준상의 미국 양부모 역할로 등장한다.

23일 제작사에 따르면 김창숙과 길용우는 오는 25일 방송될 '넝쿨당' 25회에서 유준상의 미국 양부모 역으로 특별 출연한다.

극중 귀남(유준상 분)의 양부모는 장수(장용 분)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알렸던 상황. 양부모의 한국 도착시간에 맞춰 공항에 마중을 나간 막례(강부자 분) 청애(윤여정 분) 장수 귀남 윤희(김남주 분)는 김창숙 길용우와 첫 대면을 하게 된다.

인자하고 장난기 많은 '신개념 시부모'김창숙 길용우와 '전통 시부모' 청애와 장수의 모습이 대비를 이루게 될 전망. 청애와 장수는 김창숙 길용우를 대하는 귀남 윤희의 모습에 알 수 없는 묘한 기분을 느끼지만 두 사람의 입양 스토리를 전해 듣게 되면서 짠한 감동을 받게 된다.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약 6시간 정도 진행된 촬영에서 김창숙과 길용우는 관록의 배우들답게 '넝쿨당' 배우들과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연기 호흡을 맞췄다.

김창숙과 길용유는 이날 많은 사람들이 촬영장에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흔들림 없이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연기에 몰입했다. 긴 호흡을 한 번에 끌어나가야 하는 어려운 장면에서도 NG없이 완벽한 연기를 선보여 베테랑 배우의 저력을 과시했다.

김창숙은 "역시 인기 드라마는 분위기가 달라도 한참 다르다"고 칭찬했고, 길용우 역시 "배우와 스태프들 간의 손발도 척척 잘 맞고, 시종일관 화기애애함 속에서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고 맞장구쳤다.

제작사 관계자는 "인자하고 포근한 인상의 이미지를 찾다가 김창숙과 길용우에게 출연을 제안하게 됐다"라며 "'넝쿨당' 속에서 열연을 펼칠 두 사람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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