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세연이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극본 김순옥·연출 최영훈) 촬영에 본격 투입됐다.
24일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진세연은 이날 오후 2시께부터 '다섯손가락' 5회 성인 분량 촬영에 참여하고 있다.
진세연은 현재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연출 윤성식 차영훈) 출연 중인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다섯손가락' 홍다미 역의 함은정 후임으로 캐스팅되면서 시선을 모았다.
제작진 쪽에서 은정이 하차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고, 진세연 측도 이를 듣고 고심 끝에 출연을 결정한 것. 그러나 이후 은정과 제작진 사이에서 하차 문제가 완벽하게 정리되지 않은 상황임이 드러나면서 진세연도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지기도 했다.
사실 진세연은 갑자기 드라마에 대타로 출연하게 된 것은 아니다. 당초 티아라 사태가 불거진 이후 제작진은 홍다미 역의 배우 교체 가능성을 염두하고 진세연에게 출연 제안을 해왔던 상황.
소속사 얼리버드 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배우로서는 부담스러운 상황이긴 하지만 작품이 재미있고 캐릭터가 매력적이라, 캐스팅 문제가 정리됐다는 말에 소속사에서 배우를 설득해 출연키로 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진세연은 갑작스러운 출연으로 배역에 대한 준비가 안 된 상황인데다, 방송 일정이 급박해 바로 촬영에 들어가게 됐다. 그러나 일단 출연을 결정한 만큼 출연 중인 두 작품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소속사 측은 "일단 출연 중이던 '각시탈'을 종영까지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피아노에는 본래 소질이 있었던 만큼 이후 '다섯손가락'에서도 캐릭터를 잘 소화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진세연이 연기하게 될 홍다미는 레스토랑 직원이자 피아노 제작자로 주인공 유지호(주지훈 분)와 유인하(지창욱 분) 형제 사이에서 삼각 러브라인을 형성하게 되는 인물. 또한 두 형제의 집안과 아버지의 죽음이 얽혀 있어 이후 드라마의 갈등 한 축을 이끌게 될 인물이다.
진세연은 오는 9월1일 성인 연기자들이 본격 등장하는 5회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