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음주사고' 닉쿤, 400만원 약식기소 "정도 가벼워"

윤성열 기자  |  2012.08.30 12:03


음주 운전 교통사고로 조사를 받은 그룹 2PM(준수, 닉쿤, 택연, 우영, 준호, 찬성)의 닉쿤(24)이 검찰로부터 약식 기소처분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문찬석 부장검사)는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불구속 기소된 닉쿤을 벌금 400만 원에 약식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닉쿤은 지난달 24일 오전 2시45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 인근 주택가 교차로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닉쿤은 신호가 없는 교차로에서 오른쪽에서 진입하던 오토바이와 추돌하는 바람에 경찰에 음주사실이 적발됐다. 당시 닉쿤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56%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닉쿤과 그의 소속사 측은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음주 수치가 높지 않은데다 피해자와 합의했고, 상해 정도가 중하지 않다"며 "유사한 사건에 비춰 이 같은 처분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닉쿤이 현장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했으며, 피해자도 처벌을 원치 않고 있다"며 "닉쿤을 소환해 조사 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닉쿤은 사고 이후 반성하면서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달 발매 예정이었던 2PM 일본 앨범 발매는 잠정 연기된 상태이며, 지난 4일 열린 'JYP Nation' 공연에도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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