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해외 영화제 고집 이유 '배급때문?'

이경호 기자  |  2012.08.31 17:18
사진=KBS

영화 감독 김기덕이 해외 영화제를 노릴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31일 오후 KBS에 따르면 오는 9월 1일 방송될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의 최근 녹화에 영화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과 배우 이정진이 출연해 그동안 밝히지 못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기덕은 유독 해외 영화제를 노리는 이유에 대해 "국내에서 배급을 못 받으면 불가피하게 해외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영화제는 세계 평론가와 기자, 바이어 2000여 명이 동시에 영화를 보는 홍보 마케팅 마당이기 때문이다. 영화만 좋으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영화 철학에 대해서는 "32살에 영화를 처음 봤다"며 "'양들의 침묵'과 '퐁네프의 연인들'을 보고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김기덕 감독은 '양들의 침묵'은 대사가 어렵지 않았냐는 MC의 질문에 "정말 재밌는 영화는 화면구성이나 행동이 대부분을 설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사가 있느냐 없느냐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그 때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그것이 자신만의 영화를 만들 때 큰 도움이 됐고, 영화에 대화를 삭제하는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야기쇼 두드림'은 오는 9월 1일 토요일 밤 10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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