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세션 '불후2' 이승환 편 첫 우승 '감격'(종합)

윤성열 기자  |  2012.09.01 20:00


그룹 울랄라세션이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불후의 명곡' 첫 우승을 차지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2')에서는 제40대 전설 이승환 특집이 전파를 탔다. 7개의 가수(팀)이 경합을 벌인 결과, 울랄라세션이 41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울랄라 세션을 비롯해 루나, 케이윌, 그룹 피아, 차지연, 에일리, 스윗소로우 등은 각각 색다른 편곡의 과정을 거쳐 멋진 무대로 관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불후2' 첫 출연인 루나는 이날 첫 번째 주자로 무대에 섰다. 순백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루나는 이날 '천일동안'을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높은 고음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루나는 이날 진한 여운이 남는 감동적인 무대로 피아를 누르고 첫 1승 챙겼다.

'붉은 낙타'로 무대에 오른 그룹 피아는 밴드 팀답게 강렬한 사운드로 시작을 알렸다. 피아 역시 첫 출연이었지만 관록이 넘치는 무대로 관객의 환호를 이끌었다. 무대 중간에는 노브레인의 이성우가 지원사격하기 위해 등장해 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피아에 이어 가수 차지연이 무대에 올라 1승을 챙긴 루나의 발목을 잡았다.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으로 파워풀한 무대를 선사한 차지연은 뮤지컬을 보는 듯한 연출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경연을 끝으로 '불후2'와 이별을 고하게 된 가수 에일리는 네 번째 순서로 무대에 섰다. '너를 향한 마음'을 선곡한 에일리는 이날 감성이 묻어나는 무대로 감동을 안겼다. 무대 끝에는 남자 댄서와 멋진 안무를 소화해 관객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다섯 번째로 그룹 울랄라세션이 호명됐다. 울랄라세션은 '덩크슛'을 선곡해 특유의 신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녹화 당시 결혼을 앞두고 있던 임윤택은 이번 경연에 불참했으나 멤버 군조가 첫 출연해 무대를 채웠다. 무대를 본 이승환은 "공연을 잘 안 찾아가지만 여러분의 공연은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극찬했다.

여섯 번째로 스윗소로우가 뽑혔다. 이승환의 '좋은 날'을 선곡한 스윗소로우는 무대에 앞서 아이유의 '좋은날'을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이는 센스를 보여 관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 수준급 카주 연주 실력과 화음을 뽐내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완성했으나 울랄라세션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마지막 순서로 오른 케이윌은 '한 사람을 위한 마음'을 선택했다. 애절한 감성이 돋보인 케이윌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평가단과 시청자들에게 가승 뭉클한 전율을 선사했다. 케이윌의 감동적인 무대는 호평에도 불구하고, 최고점을 얻은 울랄라세션에 밀려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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