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무·진·장 보양식 왕놀이..독한 깨알 大웃음

김수진 기자  |  2012.09.02 19:31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연출 최재형)이 '무.진.장 몸보신 특집'을 통해 정보전달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2일 오후 방송된 '1박2일'은 무주, 진안, 장수로 떠나 각 지역의 보양식을 소개하는 '무.진.장 몸보신 특집 제1탄'으로 진행됐다.

이날의 미션은 멤버들 사이에서 왕을 뽑아 나머지 멤버 6명이 2명씩 3팀으로 나눠 각각 보양식을 구해 왕에게 진상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우선 왕은 성시경이, 무주팀은 이수근,주원 그리고 장수팀은 김승우, 김종민이며 진안팀은 차태현과 엄태웅으로 구성됐다.

장수 팀의 김승우와 김종민이 준비한 음식음 흑염소 전골과 흑염소 떡갈비. 15시간을 끓인 흑염소 육수에 흑염소 고기를 넣어 만든 전골은 멤버들의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성왕 성시경은 기대와는 달리 "담백하기 때문에 맛은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무주팀 이수근과 주원은 무주에서 준비한 어죽을 준비했다. 어죽을 먹다 생선가시를 발견한 '성왕' 성시경의 침착한 모습과는 달리 다른 멤버들은 이를 음해했다.

진안팀이 준비한 음식은 꿩요리. 꿩으로 만든 샤브샤브와 만두였다.

'성왕' 성시경의 진상 평가 결과, 골찌는 진안 꿩요리가 꼽혔고, 최고의 요리는 무주팀의 어죽이 꼽혔다.

성시경은 "어죽 한 그릇이 주는 감동이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들은 보양식을 구하는 과정에서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인 SBS '런닝맨'출연자로 착각하고 있는 일반인 출연자에게 굴욕을 당했다.

무주팀의 이수근과 주원은 어죽을 만들어주신 아주머니와 대화를 나누던 중 "1박2일 출연자가 누구인지 아느냐"는 질문했고, 아주머니는 '런닝맨'의 멤버들을 줄줄이 말했다. 이 아주머니는 '런닝맨' 멤버인 유재석, 김종국 등을 꼽았다.

이수근은 아주머니의 대답에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성시경의 왕놀이 과정에서 연출자 최재형PD는 무지로 인한 굴욕을 당했다. 성시경에 길가에 핀 꽃을 보며 "이 꽃이 무슨 꽃이냐"고 물었고, 최PD는 "이름없는 꽃"이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메밀꽃이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현지 주민에게 꽃이름을 물었고, 결국 그 꽃의 이름은 '메밀꽃'으로 판명났다. 힘주어 "메밀꽃이 아니다"라고 말했던 최재형PD는 앞서 방송된 김종민에게 '오목굴욕'을 당한데 이어 또다시 쓴맛을 보게 됐다.

연출 없는 이 모습은 그대로 전파를 탔고, 시청자들은 앞서 최재형PD가 밝힌 '독한 깨알웃음'이라고 평가하며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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