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연인들', 논란딛고 뒷심 발휘 시작

김성희 기자  |  2012.09.05 09:18
ⓒ사진=이기범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극본 황은경 연출 송현욱)이 각종 논란을 딛고 뒷심발휘에 나섰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해운대 연인들'이 9.3%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꿈의 10%대 진입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날 방송은 남해(김강우 분)와 고소라(조여정 분)가 협의 끝에 스킨십 없는 계약부부로 지내게 돼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시작됐다. 그동안 티격태격 앙숙으로 지내던 두 사람이 부부가 돼 웃음을 선사했다.

작품은 부산 해운대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신 로미오와 줄리엣을 표현했다. 출생의 비밀과 기억상실은 안방극장에 이미 익숙한 소재이지만 로맨틱 코미디답게 진부하지 않으면서 유쾌하게 잘 풀어갔다.

배경이 해운대라는 점과 주인공이 겉모습과 달리 삼촌수산을 운영한다는 것도 신선하게 다가왔다.

'해운대 연인들'은 지난 8월 첫 방송 당시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동시간대 경쟁 작인 MBC '골든타임', SBS '신의'에 비해 주목을 덜 받았다.

또한 런던 올림픽 여파, 어색한 부산 사투리 구사, 걸 그룹 티아라(보람 은정 큐리 효민 소연 지연) 멤버 소연 출연 등 각종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지만 반대로 고정 시청률 9%대를 확보해 KBS 월화드라마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KBS 월화드라마는 올해 초부터 탄탄한 작품성과 스타캐스팅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5~6%에 머물러 안타까움을 남겼다.

현장 분위기도 좋다는 후문이다. '해운대 연인들' 제작 관계자는 최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촬영지인 해운대가 여름철 휴가지다 보니 현장에서 시민들의 뜨거운 기운을 받았다"며 "모두가 힘내서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해운대연인들'이 예상밖의 선전과 뒷심으로 10%대에 진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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