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칸남자'PD "문채원·박시연, 연기 잘할줄 몰랐다"

이경호 기자  |  2012.09.05 15:21
문채원(좌) 박시연(우)ⓒ임성균 기자


'차칸남자'의 연출을 맡은 김진원PD가 문채원과 박시연의 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진원PD 는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극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이하 '차칸남자')의 제작발표회에서 송중기 문채원 박시연 이광수 등의 연기에 대해 속내를 밝혔다.

김진원PD는 이 자리에서 촬영장에서 본 문채원에 대해 "문채원과 촬영하면 서 놀랐던 게 있다"며 "다가가기 어려울 줄 알았다. 현장에서 말춤을 춘다. 한 번은 찍어서 올리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채원은 준비가 철저하다. 그의 대본을 보고 놀란 게 형광펜으로 줄을 치고, 별표, 돼지꼬리까지 한다. 우리 팀에서 가장 모범생 같다"고 호평했다.

김PD는 박시연에 대해 "연기에 물이 오르고 있다. 물이 오르는 게 보이는 배우다"며 "이전에는 이렇게 연기 잘하는 줄 몰랐다. 결혼이 연기에 안정감이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몰랐다. 모순적인 캐릭터인데 희열을 느끼게 해줬다"고 칭찬했다.

또한 김진원PD는 송중기는 잡초로 표현했고, 이광수 역시 좋은 연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차칸남자'는 사랑에 전부를 걸었던 한 남자 강마루(송중기 분)의 처절한 삶의 여정과 세 남녀의 격정적인 사랑을 그린 정통멜로 드라마다.

오는 12일 오후 '각시탈'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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