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PD "제작진 사칭, 범죄의도 확인안돼 일단락"

최보란 기자  |  2012.09.06 14:50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제작진을 사칭했던 인물이 범죄 의도는 없던 것으로 조사돼 사건이 일단락 됐다.

'런닝맨' 제작진의 임형택PD는 6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제작진의 수사의뢰로 경찰에서 조사를 했더니 하청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만든 깃발 등 소품을 차 뒷자리에 넣고 다닌 것뿐인데 학생들이 몰렸다고 했다더라"라며 "말이 안 된다고 보지만 피해가 없고 구체적인 사건이 발생한 것은 아니라서 경찰이 순찰 등을 강화하는 쪽으로 일단락 됐다"라고 전했다.

임PD는 "사실 학생들이 몰린 것뿐이라면 허위로 만든 출연진, 일정, 대본 등은 설명이 되질 않는다"라며 "무엇보다 당시 현장에서 그분이 '새벽1시까지 촬영이 진행된다'고 말해 어린 학생들이 늦은 시간까지 그곳에 있었다고 하니 무척 걱정스러웠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그분이 제작진이 가지고 다니는 신분증과 무전기까지 갖고 있었다. 어떤 의도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단순히 주목받고 싶었던 것으로 보기엔 과하다. 제작진으로서는 황당할 따름"이라며 "출연진들도 이 같은 사칭에 대해 듣고 팬들의 안전 등을 굉장히 걱정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제작진은 '런닝맨' 촬영을 홍보하지 않는다. 오히려 촬영장에 너무 많은 분들이 오셔서 안전 등의 이유로 스케줄을 알리지 않는다"라며 거듭 주의를 당부하며 "이번 일로 모방 사건 등이 발생하지 않길 바라고, 제작진도 나름대로 그 분과 연락을 취해 상황을 좀 더 알아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편 '런닝맨' 제작진은 지난 5일 트위터를 통해 "런닝맨 팬 여러분. 지난주에는 파주, 이번주에는 김포에서 저희 프로그램을 사칭한 차량과 일당들이 출몰하고 있습니다. 절대 저희는 미리 촬영지를 공지하거나, 전단지를 돌리거나, 예고하지 않습니다. 피해가 없도록 유의바랍니다"라고 알렸다.

'런닝맨' 출연자 이광수도 트위터에 "오늘 '런닝맨' 촬영 없고요. 촬영사칭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다들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참 무서운 세상이네요"라며 우려를 표했다.

지난해 8월에도 경남 창원지역에서 '런닝맨' 제작진을 사칭, 여중고생들을 차에 태웠다는 제보가 연이어 올라와 놀라움을 안겼다. 당시 제작진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려 주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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