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9% '각시탈' 최종회, '40대 女시청자' 홀렸다

이경호 기자  |  2012.09.07 09:36
사진=KBS


'각시탈'이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배경에는 40대 여성 시청자들의 힘이 컸다.

7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방송한 KBS 2TV 수목극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의 마지막 회는 22.9%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하 동일기준)

'각시탈'의 이날 시청률은 자체최고시청률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하는 MBC 수목극 '아랑 사또전'은 10.9%, SBS 수목극 '아름다운 그대'는 5.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각시탈'의 시청률 파워는 40대 여성 시청자들에게서 나왔다. 성연령별 기준(전국 3134가구)에서 여성 40대에서 16%의 높은 시청점유율을 보였다. 또한 여성 50대에서 13%의 시청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40대 남성 시청자는 10%, 남성 50대 시청자는 9%의 시청점유율을 보였다.

지역별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지역이 23.2%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17.3%, 부산은 22.6%, 광주는 19.8%, 대전은 21.1%, 대구 구미 지역은 21.6%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각시탈'(총 28회)의 평균 시청률은 16.9%다.

한편 지난 6일 오후 방송한 '각시탈'의 마지막 회에서는 수많은 군중들이 각시탈을 쓰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는 것으로 끝났다.

이강토(주원 분)는 각시탈을 쓴 채 군중들 속에 있었으며, 그의 연인 오목단(진세연 분)은 기무라 슌지(박기웅 분)가 쏜 총에 죽음을 맞았다. 슌지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각시탈' 후속으로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가 오는 12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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