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최초로 베니스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피에타'의 주역, 배우 조민수와 이정진이 오는 11일 동시 귀국한다.
9일 '피에타' 배급사 NEW에 따르면 조민수와 이정진은 오는 11일 오전 11시40분께 파리를 경유하는 대한항공 KE904편을 통해 인천 공항으로 입국한다. 김기덕 감독은 차후 유럽 영화제 초청으로 현지에서 독일로 이동할 예정이다.
한국 최초 3대 영화제 최고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피에타'의 주역인 만큼 이날 공항에는 두 사람을 보기 위한 취재진들의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피에타'는 8일 오후(현지시각, 국내시간 9일 오전 3시께)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의 영화제 공식 상영관에서 열린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Leone d'Oro)을 수상했다.
'피에타'가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거머쥔 것은, 김기덕 감독 생애 최초이자 대한민국 영화 사상 최초다.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것으로 한국영화 역사에 큰 획을 긋는 기념비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피에타'는 앞서 이미 비공식상인 젊은 비평가상(PREMIO AGISCUOLA LEONCINO D'ORO')에 이어 골든 마우스상(MOUSE D’ORO)과 나자레노 타데이상(Premio P. Nazareno Taddei) 등 비공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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