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주연상 수상이 불발되어 아쉬움을 남겼던 '피에타'의 조민수가 심사위원들에게 만장일치로 지지를 받았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조민수는 영화 '피에타'의 베니스 현지 상영 후 다수의 외신에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지만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지는 못했다.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작품이 기타 주요부문 상을 받을 수 없다는 영화제 규정 때문이다. '피에타'가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사자상을 받게 되며 조민수는 여우주연상을 양보할 수밖에 없었다.
이를 안타까워한 심사위원 및 영화제 관계자들은 폐막식 후 마련된 피로연 자리에서 "조민수의 여우주연상은 만장일치였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조민수는 여우주연상 불발의 아쉬움에도 "스크린 주연 컴백작으로 이 같은 영광을 얻은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며 "김기덕 감독 영화 '피에타'가 아니었다면 지금 같이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의 여우주연상은 이스라엘의 라마 버쉬테인 감독의 '필 더 보이드'에 출연한 하다스 야론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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