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타', 황금사자상 효과? 전일대비 관객 60%↑

김관명 기자  |  2012.09.10 06:53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사진)가 베니스 황금사자상 효과를 톡톡히 봤다.

10일 오전 6시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민수 이정진 주연의 '피에타'는 9일 전국 171개 스크린에서 2만8975명을 불러 모았다.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기 전인 전일(8일) 1만8415명에 비해 60.0% 증가한 수치다.

이는 '피에타'가 한국영화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칸, 베를린, 베니스)에서 최고상을 수상한데다 조민수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여우주연상 후보로 지목됐다는 등 작품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6일 개봉한 이래 누적관객은 6만8497명을 기록했다.

김기덕 감독의 18번째 영화인 '피에타'는 악질 사채 추심원(이정진) 앞에 스스로 '엄마'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조민수)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17만9606명을 동원한 외화 '본 레거시'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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