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잎' 최헌, 암 투병중 별세..네티즌 '애도물결'

이준엽 기자  |  2012.09.10 09:02


'오동잎'으로 잘 알려진 가수 최헌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64세.

그간 암 투병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고 최헌은 10일 오전 별세했다. 현재 고인의 빈소는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202호에 마련됐다.

최헌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수 조미미의 별세에 이어 최헌까지"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며 고인을 추모했다.

가수 윤종신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동잎을 부르신 최헌 선배께서 별세 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고인의 별세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명지대 재학 중이던 60년대 말부터 미8군에서 밴드 활동을 하며 전문 뮤지션 생활에 본격 돌입한 고 최헌은 1970년대 당시 최고의 인기 록밴드 히식스(He6)의 보컬리스트 및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며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이어 1976년에 새로운 그룹 '호랑나비'를 결성하여 '오동잎'이라는 곡으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고인은 MBC 10대 가수 가요제 가수왕(1978), TBC 방송가요대상 최고가수상(1978) 등을 수상하는 등 인기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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