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이나경 이하 '차칸남자')가 이번에는 남자 주인공 이름이 논란에 휩싸였다.
시청자 김모씨(41)씨는 13일 오전 스타뉴스에 "'차칸남자' 남자 주인공 이름 강마루가 드라마 제작을 지원하는 치킨마루 업체 간접광고를 의미 한다"며 "강마루 명칭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 소송을 오전 11시 30분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제기 한다"고 말했다.
김모씨는 "공영방송에서 '차칸남자' 제목은 맞춤법을 비롯해 국문학적으로 옳지 않다는 판단에서 소송을 준비하게 됐다. 한글협회와 뜻을 함께 한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제목이 작품을 잘 반영했기에 명칭 변경이 힘들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KBS 배경수 책임프로듀서(CP) 역시 지난 7일 스타뉴스에 "맞춤법대로 한다면 '착한남자'가 맞겠지만 드라마 작품 배경과 주인공들의 얽힌 관계를 나타내는 의미가 크다"며 "여러 협의 끝에 내용상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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