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밴드2' 장혜진 "대중 입장에서 심사할 것"

안이슬 기자  |  2012.09.14 17:17
가수 장혜진 ⓒ장문선 인턴기자


가수 장혜진이 '톱밴드2'의 심사위원으로 나서게 된 소감을 전했다.

장혜진은 14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한 클럽에서 열린 KBS 2TV '톱밴드 시즌2'(이하 '톱밴드2') 기자 간담회에서 심사위원보다는 대중의 입장에서 심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장혜진은 "이번에 '톱밴드' 심사위원이라는 역할을 맡아서 참여하게 됐다"며 "심사위원보다는 대중의 입장에서 소통에 관한 것들을 중점적으로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발라드 가수인 장혜진이 록밴드를 평가하는 심사위원이 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장혜진은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불거진 심사위원 자격 논란에 대해 "장혜진이 밴드음악을 뭘 알겠느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학창시절에 밴드 활동도 했었고, 중고등학교 시절 이전부터 항상 록음악을 들어왔다"고 답했다.

장혜진은 "독특하고 깊은 록을 선호한다기 보다는 비틀즈부터 마룬파이브까지 대중적으로 누구나 좋아하는 밴드음악을 즐겨 듣고 있다"며 "나에게 주어진 임무가 밴드의 테크닉적인 것을 평가하는 것 보다는 시청자들이나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과의 소통에 관한 것을 맡겨주시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톱밴드2'의 생방송 심사위원으로 장혜진 외에도 가수 김종서와 베이시스트 송호섭, 가수 정원영, 기타리스트 김세황이 선정되어 8팀의 밴드를 평가하게 된다.

한편 '톱밴드2'는 오는 9월 15일 방송되는 8강전을 시작으로 총 4번의 생방송 경연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최종 결승은 오는 10월 13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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