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중' 시크릿, 선정성 논란 속 '쩍벌춤' 여전

윤성열 기자  |  2012.09.15 17:05


선정성 논란을 빚었던 걸 그룹 시크릿(전효성, 징거, 송지은, 한선화)이 MBC '음악중심'에서도 섹시하고 도발적인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크릿은 15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음악중심'에서 '콜링 유(Calling you)'와 타이틀곡 '포이즌(POISON)'으로 컴백 무대를 꾸몄다.

이날 시크릿의 무대는 '포이즌' 도중 다리를 양쪽으로 벌리고 추는 이른바 '쩍벌춤'을 두고 선정성 문제가 제기된 뒤라 남다른 관심이 쏠렸다.

이날 시크릿은 지난 13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 다운'에서처럼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맞춰 도발적인 '쩍벌춤'을 선사했다. 다리를 부각시킨 초미니 핫팬츠와 '골반춤'으로 섹시한 매력을 더했다.

이날 카메라 역시 시크릿의 하체를 중심으로 비추며 허벅지 안쪽까지 도드라지게 보이는 등 노골적인 촬영을 했다

그럼에도 시크릿은 전체적으로 성숙된 무대로 화려함을 뽐냈다. 그간 활동에서 보여준 귀엽고 발랄한 모습 대신 멤버들은 눈빛부터 동작까지 확 바꿨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대중의 의견을 수렴해 강도를 조금 낮추기로 했으나 이미 정해진 동선이 있어 당장 수정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향후 예정된 지상파 가요프로그램에서는 의견을 수렴해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앨범 타이틀과 동명 신곡인 '포이즌'은 한층 강렬하고 성숙해진 시크릿의 화려한 변신을 느낄 수 있는 힙합 장르의 댄스곡. 기존의 히트곡을 만들어낸 강지원 김기범 콤비가 다시 의기투합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시크릿을 비롯해 FT아일랜드(최종훈, 이홍기, 이재진, 최민환, 송승현), 오렌지캬라멜(나나, 레이나, 리지), 카라(박규리, 니콜, 한승연, 구하라, 강지영), 티아라(보람, 지연, 효민, 은정, 큐리, 소연, 아름), B.A.P(방용국, 힘찬, 대현, 영재, 종업, 젤로)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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