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글, '착한남자' 변경에 가처분신청 취소

이경호 기자  |  2012.09.19 11:13


'착한남자'에 대한 가처분신청이 취소됐다.

19일 오전 10시 서울남부지법 310호 법정에서 열린 KBS 2TV 수목극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이하 '착한남자')의 명칭사용가처분신청 심문기일이 열렸다.

이날 한글학회 부설 한말글문화협회(이하 한말글)의 이대로 대표가 신청인으로 참석했으며, KBS 정책기획본보 법무실 신재은 변호사가 피신청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한말글 이대로 대표는 이날 '착한남자'의 제목이 앞서 '차칸남자'로 표기됐던 것에 대해 올바른 한글 표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방송국 관계자들이 '차칸남자' 표기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했을 때 답변을 준적이 없었다"며 "우리가 소송을 하게 된 거는 건의한 내용에 답변을 무시해 법에 호소하겠다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그는 재판부가 "'차칸남자'가 '착한남자'로 바뀌었다"고 언급하자 "방송 작가와 관계자들은 여전히 반성하지 않는다"며 "그래도 제목을 변경한 것은 잘 한 일이다. 앞으로 KBS에서 한글을 바르게 표기하는 것에 다짐과 약속을 받고 싶은 심정이다"고 말했다.

이대로 대표는 심문을 마친 후 '착한남자' 가처분신청을 취소했다. 그동안 논란이 된 '차칸남자'의 표기법이 '착한남자'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한편 한말글 이대로 대표는 '착한남자'의 명칭 변경 전인 지난 13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차칸남자'의 드라마 명칭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드라마 명칭 사용 가처분신청을 했다.

베스트클릭

  1. 1고현정, 재벌가 입성 신혼생활 고백 "3년간 혼자였다"
  2. 2김호중, 래퍼·개그맨과 텐프로 방문→콘서트서 "후회" 고백
  3. 3방탄소년단 진 軍 제대 임박..외신도 '뜨거운 기대'
  4. 4방탄소년단 지민 'Like Crazy' 4월 월드송 1위..10회째 우승
  5. 5'오타니 또 괴력! 13호 홈런포 폭발' 밀어서 저렇게 넘기다니... LAD 30승 고지 밟는데 앞장섰다 [LAD-CIN 리뷰]
  6. 6[속보] 韓 감독은 귀네슈! 튀르키예 '확정 보도', 3년 계약 "과감한 선택, 한국 복귀 결정"
  7. 7'와, 미쳤다' 레버쿠젠 분데스 사상 첫 무패우승! '42승 9무 0패' 대기록 계속, 최종전서 아우크스부르크에 2-1 승
  8. 8김호중, 콘서트 강행→취소 수수료만 10만원..'울며 겨자 먹기' 관람
  9. 9김호중 술자리, 개그맨도 있었다..래퍼 이어 경찰 조사 예정
  10. 10'투헬 고별전' 김민재 결장, 뮌헨 분데스 최종전 라인업 공개! 2위 지킬 수 있을까... 7위 호펜하임과 맞대결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