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오', 리아·오세준·손성훈 등 추억★ 출동

이경호 기자  |  2012.09.24 15:16

실패와 좌절을 겪은 가수들이 화려한 부활을 위한 오디션 무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4일 오후 KBS에 따르면 오는 28일 첫 방송하는 KBS 2TV 음악 서바이벌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이하 '내마오')에서는 본선에 진출할 30명을 뽑는 치열한 오디션 과정이 공개된다.

'내마오' 첫 방송에서는 각기 다른 장르에서 창법을 갈고 닦은 가수들 100인이 등장한다. 본선 진출 오디션에서는 로커, 미사리 라이브 카페 가수, 유명 아이돌 출신 가수, 트로트 가수 등 여느 오디션에서 볼 수 없던 참가자들이 대거 출연한다.

본선 진출 오디션에서 가장 눈길을 끈 출연자는 올해 데뷔 15년차 가수 리아다. 그는 1997년 1집 앨범 '다이어리'로 정식 데뷔한 이후 90년대 인기가수로 떠올랐다. 하지만 폭력과 마약 등 각종 루머로 활동을 접어야 했다. 10년 만에 가수 재기를 꿈꾸며 '내마오'의 문을 두드렸다.

1995년 록 그룹 시나위의 메인보컬로 활동했던 손성훈도 '내마오'에 등장한다. 그는 '내마오' 심사위원 조성모의 데뷔 전 스승이자 제작자라는 사연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조성모의 닮은꼴로 등장한 오세준도 '내마오'의 오디션에서 눈길을 끌었다. 그는 2000년 3인조 보이그룹 디토로 데뷔해 이듬해 솔로 1집 '내게서 끝나는 추억'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실제 조성모의 조카로 그룹활동 당시 연축성 발성장애 판정을 받아 활동을 접어야 했다.

오세준은 '내마오'에서 이후 강원래가 이끄는 '꿍따리 유랑단'의 단원으로 전국 각지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공연을 하며 지내왔다고 밝혔다. 그는 본선에 진출, 장애를 딛고 가수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본선 무대에 오른 이도 있지만 안타깝게 탈락의 고배를 마신 가수들도 있다. 임대석과 솔비가 몸담았던 그룹 타이푼의 남성멤버 우재, '슈퍼스타K' 출신 우은미 등은 본선 무대에 설 수 없게 됐다.

'내마오'의 본선 진출 최종 합격자 30인은 앞으로 치열과 그룹 미션과 대반전을 속에 재기를 위해 전력질주 하게 된다.

한편 '내마오'는 슈퍼 5인조 그룹으로 선발된 이들에게 데뷔 앨범 발매와 함께 KBS의 방송 출연 기회 및 적극 지원한다.

오는 28일 오후 8시 20분부터 80분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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