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PD "순위제→승점제 변화, 더 잔인해질 것"

최보란 기자  |  2012.09.25 14:17
김석현PD ⓒ사진=장문선 인턴기자


'코미디 빅 리그'가 순위제를 버리고 승점제를 택하며 더욱 치열해졌다.

김석현PD는 25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진행된 케이블 채널 tvN '코미디 빅 리그'(이하 '코빅') 제작발표회에서 정규물로 돌아온 '코빅'의 바뀐 점을 설명하고 앞으로 각오를 밝혔다.

김PD는 "정규시즌이 됐다는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시즌제로 하다보니까 계획성 있는 연출하기가 힘든 점이 있었다. 또 즉각적으로 순위가 나오고 거기에 집착하게 되니 균형점을 찾기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상파에서 생활공감형 개그가 인기있는 반면, '코빅'은 방청객 평가면에서 불리하기에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런데 정규물이 되면서 시청자와 피드백이 이어지면 그런 개그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개그를 많이 보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PD는 "지금까지는 개그를 새롭게 보는 점에 주력했다면 지금부터는 본격적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재밌는 개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도 덧붙였다.

tvN '코미디 빅 리그' 출연진과 김석현PD ⓒ사진=장문선 인턴기자


한편 '코빅'은 프로그램의 특징이던 순위제를 대신해 이번에 승점제로 변화를 줬다. 이에 대해 '코빅' 만의 장점이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제기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PD는 "승점제이기 때문에 시청자 400~500명이 들어오면 490대0이라는 스코어도 나올 수 있다. 자기한테 몇 표가 왔는지 정확하게 짚어주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잔인할 수 있다"이라며 "이 때문에 코너의 변화가 오히려 가속화 될 수 있고, 개그맨들도 긴장을 늦추지 못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지난 2011년 9월 출범 이후 첫 돌을 넘긴 '코빅'은 시즌제에서 정규물로 편성기간을 대폭 늘리면서 팀 대 팀 승패제도를 통해 승점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돌아왔다. 기존의 공개코미디와 차별화된 새로운 시도가 계속되며 토요일 밤을 맞은 시청자들에게 넘치는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활약했던 장동민 유상무의 '옹달', 김민수 유남석의 '개파르타', 박규선 성민 박충수의 '까푸치노', 이상준 예재형 김기욱의 '아3인'을 비롯해, 돌아온 김미려와 안영미 강유미가 호흡을 맞추게 된 '삼미 슈퍼스타즈', 박준형 정만호 윤성한의 조합으로 초반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원달라', '코빅'의 인기스타 양세형과 장도연 박나래가 힘을 모은 '소모임' 등 20개 팀이 한층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오는 29일 첫 방송.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지민 ' Who' 스포티파이 亞 솔로곡 최단 8억..K팝 솔로 최초 15억 이상 앨범 2장 '大업적'
  2. 2실화다! 방탄소년단 지민, 156주째 스타랭킹 남돌 '1위'
  3. 3순위도 미형이네! 방탄소년단 진, 스타랭킹 남자아이돌 '3위'
  4. 4진 "BTS 멤버들, 제대하려면 한참 남아"..'전역' 선배의 단호함 [동네스타K]
  5. 5[속보] 배우 김수미, 25일 별세..향년 75세
  6. 6율희 충격 폭로 "최민환 업소 다녀..돈을 내 가슴에 꽂았다" 주장[율희의 집]
  7. 7남지현·문상민, 영혼 바뀐다..'은애하는 도적님아' 주인공
  8. 8위기의 삼성 'PO 2승' 레예스 출격, KIA는 라우어로 '우승 100%' 잡는다 [KS3 프리뷰]
  9. 9"전역 한~참 앞둔 멤버들 있어요" '월드스타' 방탄소년단 진, '동네스타' 뜬다
  10. 10율희 폭로 파장 "최민환 업소 다녀"..'슈돌' 측 "확인 중"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