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포브스 "싸이, 2013영향력 유명 100인 가능성"

윤성열 기자  |  2012.09.26 14:04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강남스타일'로 일약 '월드 스타'로 발돋움한 가수 싸이에 대해 의미 있는 분석과 전망을 내놨다.

포브스는 25일(현지시간) '싸이, 제2의 저스틴비버(Justin Bieber)인가 레베카 블랙(Rebecca Black)인가'라는 제목으로 싸이의 세계시장 성공 가능성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해 밝혔다.

포브스는 "싸이가 유튜브를 기반으로 톱스타가 된 저스틴 비버와 반짝 스타로 그치 레베카 블랙이 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현재의 파워를 유지하려면 영어로 된 좋은 곡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포브스는 싸이가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유튜브가 아닌 많은 공연활동과 앨범을 통해 수익을 올려야한다고 조언했다.

포브스는 다른 한 가지 우려로 그의 영어 발음을 꼽았다. 각종 미국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영어 인터뷰가 조금 미흡해 보였다는 설명이다. 포브스는 "언어장벽을 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세계무대를 생각하면 개선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하지만 포브스는 매년 선정하여 발표되는 2013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 100인 안에 그의 등재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쳤다. 포브스는 "싸이와 계약한 스쿠터 브라운의 도움을 받아 더 좋은 안무와 뮤직비디오를 만든다면 가능할 것이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매년 유명인들의 한 해 총 수입, 인터넷 검색횟수, 언론 보도횟수 등의 항목을 분석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선정한다.

한편 미국 일정을 마치고 25일(한국시간) 귀국한 싸이는 향후 보름에 걸쳐 국내에서 기업 및 대학 행사, CF일정 등을 소화한 뒤, 10월 중순 다시 미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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