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김정은 '울랄라부부', 유쾌한 힐링드라마

이경호 기자  |  2012.09.26 16:47
KBS 2TV 새 월화극 '울랄라 부부' 신현준(좌) 김정은(우)ⓒ임성균기자


배우 신현준과 김정은이 유쾌하고 코믹한 드라마로 이 시대 부부들의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신현준 김정은 한재석 나르샤(브라운아이드걸스) 변희봉 등 주요 출연진은 2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울랄라 부부'(극본 최순식 연출 이정섭 전우성)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부탁했다.

'울랄라 부부'는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 '돌아와요 순애씨' '불량커플' 등을 집필한 최순식 작가의 신작이다. 3년 만의 컴백작으로 이혼서류에 도장 찍은 부부 고수남(신현준 분)과 나여옥(김정은 분)이 법원에서 영혼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그린 웃음과 감동의 가족코미디다.

최순식 작가와 호흡을 맞추게 된 KBS 이정섭 PD는 '영광의 재인' '제빵왕 김탁구' '천하무적 이평강' '어여쁜 당신' 등을 연출했다. 따뜻란 영상미를 구현하며 깊이 있는 이야기를 차분하게 풀어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시사영상에서는 신현준과 김정은의 코믹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중 수남과 여옥은 결혼 12년 차 부부다. 여옥은 남편 수남이 젊은 여자와의 외도를 목격, 이혼에 이르게 된다. 법원에서 이혼 도장을 찍고 나왔는데,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바뀌어버렸다.

'울랄라 부부'의 소재는 영혼 체인지다. 기존 드라마와 달리 부부의 영혼이 바뀌는 것이 조금 이색적이다. 이 드라마는 유쾌함과 코믹함이 있다. 신현준과 김정은이라는 두 배우가 그동안 코믹 연기에서 호평을 받아온 만큼 기대가 된다.

극중 신현준은 억척 주부(아주머니)로, 김정은은 호텔리어로 활약한다. 외모로 아무런 문제없는 두 사람이지만 껍데기일 뿐. 모처럼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정은의 코믹연기가 KBS의 월화극을 구원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두 배우의 코믹함은 부부간에도 알지 못했던 문제에 대해 공감, 이해를 돕는다. 서로 눈에 보이지 않았던 갈등, 차마 이해하지 못했던 생각들을 이해한다. 즉, 배우들의 코믹연기와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껏 웃고 자신들의 마음을 치료한다. 일명 '힐링 드라마'를 노리고 있다.

이정섭PD는 "이 드라마는 30, 40대 이상 부부들의 이야기다"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주부들, 일에 열중해 혼자만의 고독을 느끼는 남편들에 관한 이야기다"고 말했다.

그는 "부부와 가족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앞으로 부부들이 어떤 것을 서로 이해하면서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할 수 있게 하는 드라마다"며 "유쾌한 코미디이면서 눈물을 많이 흘리는, 부부 공감 드라마다"고 말했다.

최순식 작가는 '울랄라 부부'의 의도에 대해 "드라마 시작하게 된 게 전생과 금생을 기본으로 한다. 부부들을 바꿔 이야기를 풀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드라마를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울랄라 부부'가 제작진의 바람대로 부부 또는 가족들 간의 힐링 드라마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BS 2TV 새 월화극 '울랄라 부부' 제작발표회ⓒ임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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