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문채원 '착한남자', 상승세..'어디까지?'

김성희 기자  |  2012.09.28 09:32
사진=착한남자 캡쳐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이하 '착한남자')가 수목극 최강자가 됐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한 '착한남자' 6회는 16.0%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기준) 이는 5회 방송보다 2%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3회 연속 1위로 등극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은기(문채원 분)는 리조트 매각 계획이 산산조각 나자 태산그룹에서 쫓겨났고 강마루(송중기 분)를 찾아갔다. 그 시간 한재희가 강마루와 함께 있었고 기습키스를 했다.

강마루가 자신을 버린 여자 한재희를 향해 복수를 시작한 상황에서 한재희 역시 강마루와 서은기를 향해 반격에 나섰다. 6회 만에 등장인물들의 복수 관계가 정리됐다.

'착한남자'는 송중기, 문채원, 박시연의 출연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송중기의 어두운 모습도 예상외로 통했으며 문채원과 박시연의 회사 경영권을 두고 다투는 날 선 대립은 긴장감을 부여했다.

두 여자의 대립은 극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될 부분이기에 더욱 세밀하게 표현됐다. 이처럼 젊은 배우들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복수극은 여성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지난 첫 방송 시청률이 10.5%로 출발했지만 각종 논란으로 잠시 9%대로 내려갔었다.

극이 전개될 수록 시청률도 꾸준히 상승해 평균 13%대 안착에 성공했다. 작품은 앞으로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아랑사또전'과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가 막바지를 향해 가는 상황에서도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착한남자' 연출을 맡은 KBS 배경수 책임프로듀서는 최근 스타뉴스에 "'착한남자'가 사랑받은 것은 가을 분위기에 맞는 정통 멜로장르다 보니 시청자들의 몰입이 더 잘 된 것 같다"며 "제작진의 젊은 감각과 세련된 영상미도 작품에 힘을 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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