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듀오 리쌍의 길과 개리가 '슈퍼7콘서트' 취소 사태 이후 선언했던 예능프로그램 하차 발언을 철회했다.
리쌍은 28일 오후 소속사 정글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부끄럽고 죄송하지만 다시 프로그램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쌍은 이날 "먼저 많은 격려와 꾸짖음의 말씀들로 모난 두 놈을 더 성숙하게 만들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들은 이어 "어렵게 음악을 시작하여 십 년 동안 열심히 끌고 온 리쌍이란 이름과 설렘과 큰 포부를 갖고 시작한 저희 이름을 내건 리쌍컴퍼니란 이름에 상처를 받는 것이 너무 힘들었기에 좋은 음악과 더 나은 공연기획에 힘쓰고자 하차를 결심했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리쌍은 "더 낮은 자세로 좋은 음악, 공연, 웃음으로 많은 분들께 나누어 드리겠다"며 "믿어 달라고 하기보다는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살면서 꼭 갚아 나가겠다"고 맺었다.
한편 '무한도전' 멤버들이 프로그램 외적으로 기획, 올 초부터 준비해 왔던 초대형 콘서트 '슈퍼7 콘서트'는 유료 및 티켓가격 논란 끝에 지난 21일 전격 취소됐다.
이에 길과 개리는 각각 자신이 고정 출연하고 있는 MBC '무한도전'과 SBS '런닝맨'에서 자진하차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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