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극본 이경희·연출 김진원 이하 '착한남자')에 가슴을 뭉클하게 한 부자(父子) 이야기가 담겨 눈길을 모으고 있다.
'착한남자' 연출을 맡고 있는 KBS 김진원PD는 2일 오전 아버지이자 배우로 활약했던 고(故) 김흥기가 사진으로 출연하게 된 특별한 사연을 공개했다.
김진원PD는 "다른 이가 아닌 주인공 마루의 아버지이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두고 싶었고 첫 미니시리즈 메인 연출이기 때문에 아버지와 함께 작품을 한다는 뜻으로 아버지의 사진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고 김흥기는 지난달 방송된 '착한남자' 1회와 3회에서 사진으로 등장해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는 4일 방송되는 8회에도 재등장할 예정이다.
고인은 지난 2004년 타계 직전까지 KBS 1TV '무인 시대', KBS 1TV '용의 눈물' 등 다수의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와 카리스마로 열연하며 중견 배우로 활약했다. 김진원 PD는 2003년 KBS 드라마국에 입사할 당시 아버지와 함께 드라마를 찍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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