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20일만에 650만 돌파..'다크나이트' 넘었다

안이슬 기자  |  2012.10.03 07:04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개봉 20일 만에 650만 관객을 돌파했다.

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는 지난 2일 하루 동안 67만 2511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관객은 665만 1231명이다.

'광해'는 지난 추석연휴 3일 동안 약 182만 명을 모으며 관객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광해'는 추석 연휴와 개천절에 끼인 평일인 지난 2일에도 67만 명을 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개봉 20일 만에 650만 고지에 오른 '광해'는 '도둑들'에 이어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두 번째로 많은 관객을 모으고 있다. 외화를 포함한 2012년 전체 순위에서도 637만 명을 동원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누르고 3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 같은 추세면 3일 중 올해 개봉작 전체 2위인 '어벤져스'의 706만 기록도 가뿐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사극 최고 흥행작 '왕의 남자'보다 더욱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는 '광해'가 과연 그 열기를 어디까지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테이큰2'는 같은 날 25만 7467명이 관람해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155만 5766명이다. 애니메이션 '메리다와 마법의 숲'은 일일관객 17만 4921명, 누적관객 56만 8792명으로 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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