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열풍, 사극 '대왕의꿈'에 떼춤 서라벌풍 등장

길혜성 기자  |  2012.10.08 09:14
<화면캡처=KBS 1TV '대왕의 꿈'>


월드스타로 거듭난 싸이 열풍이 정통 사극까지 불어 닥쳤다.

싸이 '강남스타일'의 제목 및 말춤을 패러디한 동작이 KBS 1TV 정통 주말 사극 '대왕의 꿈'에 등장했다. '대왕의 꿈'은 지난 7일 방송에서 김춘추(최수종 분)의 사정부와 김유신(김유석 분)의 화랑도가 덕만공주(박주미) 앞에서 축국 대결을 벌이다 싸움을 하게 돼 크게 혼나는 장면을 그렸다.

그 날 밤 사정부와 화랑도는 화해의 단체 술자리를 갖고 앞으로 서로 좋게 지낼 것을 다짐한다. 이 때 술이 거나하게 취한 화랑도의 염장(배도환 분)은 모두를 향해 "우린 모두 서라벌 풍이야"라고 말한 뒤 "이리야"라며 단체로 '강남스타일' 속 말춤과 거의 흐 동작의 춤을 춘다.

이처럼 이날 '대왕의 꿈'에 등장한 '서라벌 풍'이란 말과 말춤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연상시키기 충분했다. 극에 큰 무리를 주지 않으며 비교적 자연스럽게 등장한 이 패러디는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한편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공개 85일째인 8일 오전 현재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만 4억 조회를 돌파, 유튜브 사상 역대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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