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감독 "영화에 개인적인 얘기 담고 싶지 않아"

부산=안이슬 기자  |  2012.10.11 18:36
ⓒ임성균 기자


배우 겸 감독 유지태가 첫 장편 연출작 '마이 라띠마'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유지태는 11일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 더블콘 라운지에서 열린 아주담담-비전의 감독들 행사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대담을 나눴다.

유지태는 "15년 전 대학시절 어촌 마을에서 느꼈던 도시와 시골의 격차, 사회 속의 계급들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며 영화의 기획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시간이 흐르다 보니 한국 사람들 속에서는 계급을 느끼기 힘들어졌고 자연스럽게 한국에서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이 누굴까 생각 했을 때 이주여성과 청년실업자가 아닐까 생각했고 이들에 대해 많이 조사하고 디테일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유지태는 영화를 만들 때 개인적인 경험이나 개인의 성장담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첫 장편 연출작 '마이 라띠마'는 청년실업자 수영(배수빈 분)과 국제결혼으로 한국에 온 마이 라띠마(박지수 분)의 성장담을 그렸다.

유지태는 "개인의 정서가 자연스럽게 담기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내가 영화를 만들 때는 성장담을 피하자고 생각을 했었다"며 "물론 원초적인 생각들과 삶에서 치열하게 발버둥 쳤던 경험들은 영화를 만들게 된 동기이기도 하지만 영화 속 디테일과 같은 부분에서는 피하려고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이 라띠마'는 국제결혼으로 한국에 와 남편에게서 도망친 태국 여인 마이 라띠마와 밑바닥 인생을 사는 남자 수영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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