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한 감독 "유키스 동호, 용감한 선택..정말 잘했다"

전형화 기자  |  2012.10.15 12:14
ⓒ사진=이기범 기자


영화 '돈 크라이 마미'를 연출한 김용한 감독이 영화에 출연한 아이돌그룹 유키스의 멤버 동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용한 감독은 15일 오전11시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돈 크라이 마미' 제작보고회에서 "유키스 동호가 정말 연기를 잘해줬다"고 말했다.

'돈 크라이 마미'는 외동딸이 성폭행을 당하고 자살하지만 가해자들이 모두 무죄 처리되자 엄마가 복수에 나선다는 이야기. 유선이 엄마로, 남보라가 딸로 출연한다. 동호는 남보라가 짝사랑을 하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성폭행을 하는 역할을 맡았다.

김용한 감독은 "저는 아이돌을 잘 모른다. 후반 작업을 하면서도 동호가 문제가 될지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동호가)연기를 너무 잘했다"며 "그런데 부산영화제에 갔더니 동호가 귀여운 이미지에 파격적인 연기를 하니 사람들이 다르게 받아들이는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김용한 감독은 "아이돌은 연기를 해도 자기 이미지를 써먹을 수 있는 걸 하기 마련"이라며 "그런데 동호는 그 때가 17살이었는데 상당히 어려운 선택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저도 고맙지만 관객도 고마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용한 감독은 "성폭행은 가해자는 피해자가 어떤 고통을 겪는지 잘 모른다"며 "그래서 가해자거나 잠재적인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아이들이 이 영화를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런 청소년들이 봐야하는데도 불구하고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주더라"며 "과격한 그림들도 많지 않은데 정서가 세서 그런지 그런 등급을 받은 게 정말 아쉽다"고 토로했다.

'돈 크라이 마미'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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