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고사 '26년' 인벤트디 배급..11월29일 개봉

전형화 기자  |  2012.10.16 08:22
사진제공=청어람


기획부터 제작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영화 '26년'이 배급사를 결정하고 11월 개봉을 확정했다.

16일 영화계에 따르면 최근 중소배급사 인벤트디가 '26년' 배급을 결정했다. 대기업들이 '26년' 배급을 고사했지만 인벤트디는 '비정한 도시'에 이어 두 번째 한국영화 배급작으로 '26년'을 택했다.

인벤트디는 돈 때문에 가난한 서민들이 서로 상처 입히는 '비정한 도시'로 배급사 신고식을 치른 뒤 문제작이자 화제작인 '26년'을 선택, 색깔 있는 배급사로 영화계에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됐다.

강풀의 동명웹툰을 원작으로 한 '26년'은 광주민주화 운동 피해자 가족들이 전두환 전 대통령 암살에 나선다는 내용을 담은 영화. 당초 2008년 '29년'이란 제목으로 이해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아중 류승범 등이 출연하기로 했다. 하지만 제작 직전 돌연 투자자가 투자를 취소해 배경을 놓고 각종 외압설이 나돌았다.

그 뒤 무산될 뻔 했던 '26년'은 제작사 청어람이 꾸준히 제작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4년만에 다시 제작을 하기로 하면서 다시 불이 붙었다.

그러나 올해 역시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 '26년' 제작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이에 청어람은 대기업 자본 대신 정치인펀드처럼 개인 투자자를 모으는 방식으로 전면돌파에 나서기로 했다.

10억원을 목표로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을 추진했으나 마감일이었던 지난 5월 31일까지 3억8400여만원을 모으는 데 그쳤다. '26년' 측은 모금액을 모두 환불키로 했으나, 캐스팅 및 투자를 마치고 제작에 돌입하기로 결정해 마침내 햇살을 보게 됐다.

진구와 한혜진, 2AM의 임슬옹, 장광,배수빈,이경영 등이 출연을 확정, 지난 7월19일 촬영에 돌입해 10월10일 서울 촬영을 끝으로 모두 촬영일정을 마쳤다. 그 기간 동안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작두레 방식으로 제작비를 모집, 1만 3000여명이 참여했다. 이승환 김제동 등 연예인들도 참여했다.

그럼에도 '26년'은 배급까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대기업 투자배급사가 배급 대행마저 꺼렸기 때문. 이런 상황에서 인벤트디가 배급을 결정하면서 '26년'은 올해 대선 직전인 11월29일 개봉을 확정할 수 있게 됐다.

'26년'은 최근 예고편을 인터넷에 공개해 많은 네티즌의 화제를 샀다.

과연 '26년'이 화제를 넘어 많은 관객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을지, 개봉일이 점차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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